서울아파트 3.3㎡당 1천만원 전세가, 5만에 6배 늘었다
서울아파트 3.3㎡당 1천만원 전세가, 5만에 6배 늘었다
  • 승인 2014.09.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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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최찬혜 인턴기자]  서울아파트의 40%가량이 3.3㎡당 전세가 1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아파트 전세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5년전 보다 6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시세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120만133가구를 대상으로 전세가를 조사한 결과, 3.3㎡당 1000만원 이상인 가구가 39%인 46만3338가구에 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5년 전인 2009년 9월 7만1580가구 보다 6배 이상, 전년동기 보다 15만9743가구가 증가한 것이다.

이는 아파트 매매 하락세가 지속되어 매매자들이 매매를 기피하여, 전세로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동산써브는 말했다. 저금리로 인한 전세의 월세 전환 및 전세 재계약 증가 등으로 전체적인 전세 물량 부족도 이 같은 수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8만2064가구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가 6만6336가구, 서초구가 5만8097가구로 이른바 강남3구가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양천구가 3만2557가구, 성동구가 2만6347가구, 마포구가 2만3984가구, 동작구가 2만2301가구 순이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정부가 DTI·LTV 완화에 이어 9.1대책을 발표하는 등 매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전세선호 현상은 여전한데다 몇 년간 이어진 전세난으로 전세물건 자체가 워낙 귀해 전세가 상승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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