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6, 애플 초기 디자이너 비판 “마케팅이 이끄는 회사 돼 간다”
애플 아이폰 6, 애플 초기 디자이너 비판 “마케팅이 이끄는 회사 돼 간다”
  • 승인 2014.09.1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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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아이폰6

[SSTV l 박선영 기자] 애플 아이폰 6 플러스의 화면 확장을 두고 애플 초기 디자이너가 쓴 소리를 남겼다.

애플은 지난 9일(현지시각) 신제품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를 발표했다. 이 제품들의 가장 큰 변화는 대화면을 갖춘 점이다. 아이폰 3GS부터 아이폰4S까지 3.5인치를 고집해오던 애플이 아이폰5 시리즈부터 0.5인치를 올린 4인치로 크기를 넓혔지만 이번엔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에 각각 4.4, 5.5인치를 적용했다.

애플은 안드로이드 업체들이 이미 수년 동안 큰 스크린을 장착한 폰들을 시장에 출시한 이후에도 잡스의 철학처럼 한 손에 들어오는 스마트폰을 고수해왔다.

이에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와 함께 일했던 디자이너 하르무트 에슬링어는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웹사이트 칼럼을 통해 “아이폰 6, 아이폰 6 플러스는 뛰어난 제품이지만 근본적 혁신이 없다”며 “이는 애플이 마케팅이 이끄는 회사가 돼 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제 시장의 압력을 따라가야하는 상황이 됐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아이폰 6의 화면크기는 4.7인치, 플러스의 경우 5.5인치로 커졌다.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는 오는 19일부터 1차 출시국인 미국, 영국, 일본 등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우리나라는 2차 출시국에 포함돼 국내 소비자들은 이르면 11월 초 두 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애플 아이폰 6 플러스, 화면 크기 큰 게 좋던데” “아이폰 6 플러스, 혁신이 없어지긴 했어” “아이폰 6 플러스, 애플만의 노선이 사라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애플 아이폰 6 / 사진 =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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