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 커진 화면에 삼성·HTC 견제… ‘큰 스마트폰 아무도 안 산다며?’
애플 아이폰6, 커진 화면에 삼성·HTC 견제… ‘큰 스마트폰 아무도 안 산다며?’
  • 승인 2014.09.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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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아이폰6

[SSTV l 박선영 기자] 애플 아이폰6 플러스가 공개되자 삼성전자와 대만 스마트폰 제조사 HTC가 커진 화면을 지적하고 나섰다.

미국 인터넷신문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10일(현지시각) 보도한 따르면 삼성전자 필리핀 측은 삼성모바일 공식트위터를 통해 ‘큰 스마트폰을 아무도 사지 않을 것’이라는 고(故) 스티브 잡스의 말을 인용하며 “그들 스스로 놀랐으며 마음을 바꿨다. 갤럭시4는 대화면 외에도 다른 강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애플이 9일 발표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기존의 아이폰에 비해 화면이 커진 것을 두고 ‘잡스의 철학을 버린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애플은 안드로이드 업체들이 이미 수년 동안 큰 스크린을 장착한 폰들을 시장에 출시한 이후에도 잡스의 철학처럼 한 손에 들어오는 스마트폰을 고수해왔다.

HTC 역시 큰 스크린과 프리미엄 메탈 디자인을 채용한 자사 원(One) M8 스마트폰을 흐릿하게 처리한 아이폰6의 이미지와 함께 대조시키면서 애플의 변화를 짚어냈다. HTC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큰 화면, 더 나은 성능, 아름다운 디자인. 파티에 참여한 것을 환영한다. 아이폰6”라는 글을 올렸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애플 아이폰6 플러스, 견제하느라 바쁘네” “애플 아이폰6 플러스, 삼성·HTC 반응 웃기다” “애플 아이폰6 플러스, 하긴 애플이 태도 급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애플 아이폰6 / 사진 =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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