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디폴트 임박, 미국 헤지펀드와 협상 결렬… 이대로 무너지나?
아르헨티나 디폴트 임박, 미국 헤지펀드와 협상 결렬… 이대로 무너지나?
  • 승인 2014.08.01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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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 디폴트 임박

[SSTV l 이아라 인턴기자] 아르헨티나가 13년 만에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맞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30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정부 대표단이 미국 헤지펀드 채권단과 벌인 막판 협상이 결렬돼 아르헨티나 디폴트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이날 악셀 키실로프 아르헨티나 재무장관은 “아르헨티나는 미국 헤지펀드들이 주도한 채권자들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으며 이에 아르헨티나는 13년 만에 맞는 두 번째 디폴트 임박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이날 아르헨티나의 신용등급을 CCC-에서 SD 등급으로 강등했다. SD는 선택적 디폴트(Selective Default)로 채무 일부를 상환하지 못한 경우 부여된다.

아르헨티나는 30일이 만기였던 130억 달러 규모의 국채에 대한 이자 5억 3,900만 달러를 지급하지 못했다. 30일간의 유예기간 마지막 날인 이날까지 아르헨티나 디폴트 임박 사태를 막기 위한 협상을 이어갔지만 끝내 실패했다.

금융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디폴트 임박 위기로 아르헨티나는 경제 상황에 직격타를 피하기 어렵겠지만 주변 금융시장으로 위기가 확산될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하고 있다.

SSTV 이아라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아르헨티나 디폴트 임박 / 사진 = AP통신,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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