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폭증, 해외특송 통한 수입액 ‘15조원 넘어섰다’
해외직구 폭증, 해외특송 통한 수입액 ‘15조원 넘어섰다’
  • 승인 2014.07.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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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장민혜 기자]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해외직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해외특송을 통한 수입액이 15조 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0일 ‘2014 국내외 물류산업 통계집’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특송을 통한 수입액은 전년대비 9억 3000만 달러 증가한 151억 달러로 집계됐다. 

해외특송은 국내 택배처럼 페덱스, DHL 등의 글로벌 물류회사가 국내 구매자에게 물품을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통계집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특송을 통해 들여온 수입물량 건수도 전년 대비 25.3%, 최근 5년새 2.3배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인 1772만 건을 기록했다.

해외특송을 통한 수입급증은 해외직구의 폭발적 성장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집에 따르면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입물량은 최근 5년간 연평균 46.5%씩 늘며 지난해 1100만 건을 돌파했고, 수입액도 사상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해외 인터넷 쇼핑물량은 전체 특송물량의 62.9%를 점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해외직구 폭증에 대해 “해외 인터넷 쇼핑물량은 해년마다 2~300만 건씩 증가하면서 해외특송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국내외적으로 해외직구가 폭증하는 만큼 해외특송 시장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의가 매년 발간하고 있는 ‘국내외 물류산업 통계집’은 물류분야 시장규모, 동향지표, 해외통계 등 기업과 정부 등에서 발표한 물류산업 관련 통계를 모은 자료집이다. 

SSTV 장민혜 기자 sstvpress@naver.com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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