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게스 “베컴 유티폼 입고 싶던 소년, 레알에서 뛰게됐다”
로드리게스 “베컴 유티폼 입고 싶던 소년, 레알에서 뛰게됐다”
  • 승인 2014.07.2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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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드리게스

 

[SSTV l 이현지 기자] 로드리게스가 레알마드리드 입단 소감을 밝혔다.

로드리게스는 23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홈 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4만4000여명의 팬들이 모인 가운데 입단식을 가졌다.

로드리게스는 4,500만유로에 포르투(포르투갈)를 떠나 AS모나코(프랑스)에 입단한 지 1년 만에 배에 가까운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입단식에는 자국 '축구 영웅' 로드리게스를 보기 위해 콜롬비아 팬들이 수천 명이 운집했는데 일부 팬들이 경기장에 난입하는 돌발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월드컵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콜롬비아 대표팀을 이끌었던 선수가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월드컵 득점왕이자 최고의 골을 터트린 로드리게스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어렸을 때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었던 꿈이 이제 막 시작됐다. 어린 시절 지네딘 지단, 라울 곤잘레스, 데이비드 베컴의 유니폼을 입고 싶었던 소년이 이제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됐다.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다"고 화답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시즌 AS모나코에서 9골 12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어 브라질 월드컵에서 5경기 연속골이자 6골을 넣어 골든 부트(득점왕)를 차지했다. 로드리게스를 앞세운 콜롬비아는 사상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

SSTV 이현지 기자 sstvpress@naver.com

하메스 로드리게스/사진=스플래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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