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헬기 추락, 고 이은교 소방사 사고 1시간 전 SNS글 ‘가슴 먹먹’
광주 헬기 추락, 고 이은교 소방사 사고 1시간 전 SNS글 ‘가슴 먹먹’
  • 승인 2014.07.1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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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헬기추락

[SSTV l 이아라 인턴기자] 광주 헬기추락 사고로 숨진 고 이은교 소방사(31)가 순직 1시간 전 SNS에 공유한 글이 가슴에 먹먹함을 줬다.

이은교 소방사는 17일 광주 헬기추락 사고 1시간 전 페이스북에 김택 중원대 경찰행정학교 교수가 쓴 ‘소방관들의 정당한 외침’이라는 기고문을 인용하며 공감의 뜻을 표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 기고문은 대한민국 소방공무원 4만여 명 가운데 260여 명을 제외한 다수가 지방직이어서 신분상의 사기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과 소방 예산의 부족으로 노후 장비화 문제가 심각해 재난 구조 장비 현대화가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광주 헬기추락 사고로 순직한 이은교 소방사는 소방국가직화를 간절히 바란 것으로 알려졌으며 평소 소방국가직화와 관련된 글 다수를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이은교 소방사를 비롯한 소방관 5명은 지난 14일부터 진도 팽목항에서 세월호 사고 현장 지원을 펼쳤다. 임무를 마친 다섯 사람은 17일 오전 10시 49분 광주 비행장에서 이륙해 강릉으로 복귀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소방대원으로 근무한 지 3년 7개월 된 이은교 소방사는 약혼자와 오는 9월 28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SSTV 이아라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사진 = News1, 광주 헬기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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