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장 사고, 초등생 깔판에 손 끼어 의식불명... 안전요원 뭐 했나
부산 수영장 사고, 초등생 깔판에 손 끼어 의식불명... 안전요원 뭐 했나
  • 승인 2014.07.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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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이광희 기자] 부산의 한 수영장으로 현장학습을 나와 물놀이를 하던 초등학생이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운대경찰서는 10일 "지난 9일 오전 10시10분쯤 해운대구 모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모 초등학교 4학년 학생 A(11)군이 물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을 수영강사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의식이 없는 중태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수영장 원래 수심이 1.5m이지만 초등학생 현장학습을 진행하려고 45㎝짜리 깔판을 깔았는데, 수심 조절용 깔판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아 이 군의 손이 깔판 틈에 끼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인솔 교사 6명은 수영장 위층 전망대에 있었고, 수영장 내 안전요원도 3명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영장 관리 책임자 등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사고를 당한 이군(9)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상태가 점차 호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수영장 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산 수영장 사고, 깜판에 손이 끼어 의식불명이라니 시설 관리 어떻게 했나” “부산 수영장 사고, 의식 회복하고 있다니 다행이다” “부산 수영장 사고, 안전요원은 뭘 하고 있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SSTV 이광희 기자 sstvpress@naver.com

사진 = MBC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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