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고경표 뇌수막염 치료 중… 구토·두통 유발하는 이 병은?
윤계상-고경표 뇌수막염 치료 중… 구토·두통 유발하는 이 병은?
  • 승인 2014.07.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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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장민혜 기자] 배우 윤계상과 고경표의 뇌수막염 치료 소식이 알려지며 관심이 쏠렸다.

고경표 소속사 필름있수다 측은 9일 SSTV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고경표가 지난 8일 뇌수막염 진단을 받았지만 검사 결과 심각한 상황은 아니며 입원은 안 할 것 같다. 당분간 약물을 복용하며 치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경표에 이어 뇌수막염으로 치료 중인 윤계상은 7일 병원에 입원했다. 이 때문에 윤계상은 8일 예정된 god(지오디) 콘서트 리허설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경표와 윤계상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뇌수막염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을 뜻한다. 뇌수막염이 발생하는 흔한 원인은 뇌척수액공간을 포함하고 있는 거미막밑공간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해 발생하는 수막염이지만, 특정 화학 물질에 의한 염증, 암세포의 뇌척수액공간으로의 파종에 의해 발생하는 염증 등이다. 

뇌수막염 증상으로는 열,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나며 대개 갑작스럽게 시작돼 38도 이상의 고열을 보인다. 두통이 가장 흔히 나타나며 일반적인 감기나 독감과 비교할 때 그 강도가 상당히 심한 편이다. 

바이러스 침입에 의한 뇌수막염은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자연적으로 호전되며 열, 두통, 탈수증세 등에 대한 증상 완화 요법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세균성수막염이 의심되면 즉시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원인균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10~14일 정도 치료 기간이 필요하다. 적절한 항생제 치료에도 세균성수막염의 치사율은 평균 10~15% 정도이며 생존자 중 약 15% 정도의 환자는 다양한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노인이나 어린이, 건강 위험 요인과 질환을 가진 취약한 사람에서 치사율이 더 높다. 

대부분 무균성수막염은 양호한 경과를 보이며 뇌 컴퓨터단층촬영이나 뇌 자기공명영상촬영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는 경우가 드물다.

SSTV 장민혜 기자 sstvpress@naver.com

사진 = SSTV 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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