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난사 탈영병, 명파초등학교 인근 대치 중 부모 나서도 '요지부동'
총기 난사 탈영병, 명파초등학교 인근 대치 중 부모 나서도 '요지부동'
  • 승인 2014.06.2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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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이지민 인턴기자] 총기 난사 탈영병

지난 21일 강원도 동부전선 22사단 GOP 부대에서 부대원을 총기로 난사한 임모 병장이 탈영한지 24시간이 지났다.

21일 오후 8시 15분경 동부전선 육군 22사단 GOP 소초에서 총기사고가 일어나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

GOP 총기난사 사고 직후 국방부는 인사복지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후속 조치에 나섰다. 군당국은 먼저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강원도 고성군 지역에 경계태세 가운데 최고 수위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 '진돗개 하나'는 국군의 방어 준비태세 중 최고 수준으로, 북한의 국지도발 징후 발견시 발령된다. 평상시는 진돗개 셋 상태를 유지하며, 무장간첩 침공이 예상될 경우 진돗개 둘로 상향 조정된다.

22일 오후 2시께 총기 난사 탈영병 임 병장은 부대와 10km 정도 떨어진 강원 고성군 명파초등학교 근처 제진검문소에서 군과 교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추적하던 소대장 1명이 총상을 입었다.

이후 군은 총기 난사 탈영병 임 병장의 부모를 통해 투항을 권유했으나, 현재 소재는 현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군은 투항하지 않으면 사살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군은 총기 난사 탈영병과의 총격전 지역에 민간인 출입을 완전 통제, 긴급 대피령을 발령해 주민 540명을 대피시켰다. 야간 총격전 등 또다른 돌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판단, 명파리 주민들을 인근 대진초등학교 체육관으로 대피 명령을 내린 상태다.

SSTV 이지민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사진 = YTN 뉴스 캡처, 총기 난사 탈영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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