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난사 탈영병 명파초등학교 인근 대치·투항 권유...주민 대진초교 대피명령
총기난사 탈영병 명파초등학교 인근 대치·투항 권유...주민 대진초교 대피명령
  • 승인 2014.06.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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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 탈영병 명파초등학교 인근 대치·투항 권유...주민 대진초교 대피명령

[SSTV l 이지민 인턴기자] 고성 동부전선 22사단 GOP(일반 전초)에서 총기난사 사고를 일으킨 후 탈영한 임 모(22) 병장이 추격 중인 군과 고성 명파초등학교 인근 제진검문소에서 교전 후 대치 중인 가운데 군 당국은 야간 총격전 등 돌발상황에 대비해 명파리 주민들에게 인근 대진 초등학교 체육관으로 대피 명령을 내렸다.

강원도 고성군 동부전선 22사단 GOP에서 지난 21일 오후 8시 15분경 총기난사 사고를 벌인 후 K-2 소총 및 실탄 60여 발을 소지한 탈영병 임 모 병장과 그를 쫓던 군이 22일 오후 3시경 강원도 고성 명파리 민간인 통제선(민통선) 이북지역 명파초등학교 인근 제진검문소에서 교전을 벌인 뒤 대치 중에 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군과 대치중에 있으며 대치 전인 오후 2시13분께 교전이 발생해 임 병장을 추격하던 장교 1명이 팔에 관통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명파초등학교 인근 제진검문소에서의 교전은 임 병장이 추적하는 군을 향해 먼저 발사하면서 시작됐다고 전했다.

GOP 총기난사 사고후 탈영한 임 병장이 군과 민통선 이북 고성 명파초등지역학교 인근에서 교전·대치하게 된 것에 대해 군관계자는 "군이 임 병장의 탈영 직후 남측 도회지로 향하는 도주로를 차단해 임 병장이 북쪽으로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또 "현재 대치현장에서 임 병장의 부모가 군의 협조를 받아 투항 권유를 하고 있다"며 "최대한 임 병장을 살려서 투항 시킬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병장 아버지는 "앞날이 창창하니 죽을 생각은 하지 말아달라"며 아들에게 투항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은 대치 상황이 길어지고 있고, 날이 어두워짐에 따라 야간 총격전 등 또다른 돌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판단, 명파리 주민들을 인근 대진초등학교 체육관으로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 YTN은 전했다.

SSTV 이지민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사진 = YTN 뉴스, 총기난사 탈영범 명파초등학교 인근 대치, 명파리 주민 대피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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