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인증샷 논란… 살인 사진 공개에 작성자 “자작” 주장
일베 인증샷 논란… 살인 사진 공개에 작성자 “자작” 주장
  • 승인 2014.06.1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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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인증샷 논란… 살인 사진 공개에 작성자 “자작” 주장

[SSTV l 장민혜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살인 인증샷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일베에 지난 15일 오후 4시 30분께 ‘긴급속보 사람이 죽어 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가정집으로 추정되는 곳에 흰색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쓰러져 있는 사진이 첨부돼 있었다. 이 여성 머리 주변에는 빨간색 액체가 묻어 있었으며 깨진 화분과 음식물이 흩어져 있었다. 특히 이중 한 사진에는 일베 회원임을 인증하는 일베 특유의 손모양 ‘O’를 그린 엄지가 찍혀 있었다.

작성자는 “아침까지 술 먹고 자고 일어나서 눈 뜨니까 사람이 죽어 있다. 신고는 했다. 아 내가 일베 가려고 주작(조작)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 글이 올라오자 네티즌 사이에서는 일베 인증샷 논란이 일었고 일부 네티즌은 경찰에 신고했다. 일베 측은 살인 인증샷 논란에 글과 사진을 삭제했지만 이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경찰 측은 일베 인증샷 논란에 작성자 신원 파악과 실제 살인 여부를 확인 중이다. 경찰은 “글쓴이가 스스로 조작한 것이라고 밝힌 만큼 사실이 아닐 수 있지만 신원 파악이 되면 진위를 파악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SSTV 장민혜 기자 sstvpress@naver.com

사진 = S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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