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업소 10명 중 8명, “하반기 주택시장 보합세” 예상
부동산 중개업소 10명 중 8명, “하반기 주택시장 보합세” 예상
  • 승인 2014.06.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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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중개업소 10명 중 8명, “하반기 주택시장 보합세” 예상

[SSTV l 이아라 인턴기자] 부동산 중개업자 85%가 하반기 주택시장 보합세로 내다봤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는 14일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부동산 중개업소 28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하반기 주택시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45.3%는 매매시장에 보합세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보합세는 거의 가격 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돼 가격 급등락이 작은 시세를 가리킨다.

하반기 주택시장 보합세 예상 비율이 높았던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보합은 21.1%, 약보합 19.0%로 총 85.3%가 보합세에 머물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상승과 하락은 각각 11.6%, 3.2%를 차지했다.

하반기 주택시장이 상승세일 것이라고 예측한 응답자 중 72.7%는 3~5% 상승을 점쳤다. 이어 6~10%는 18.2%, 1~2% 상승은 9.1%였다.

하반기 주택시장 매매가의 상승 이유로는 응답자 38.7%가 전세값 상승에 따른 매매수요 증가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지속적인 규제완화책(33.0%), 저리 주택담보대출(19.2%) 등이었다.

또 하반기 주택시장 매매가 하락세로 응답한 중개업소중 64.7%는 1~2% 하락을 예측했다. 하락 이유로는 내수 등 국내경기 침체(65.7%)와 실질소득 감소(28.7%)를 꼽았다.

상반기 대비 하반기 주택시장 매매 거래량은 증가하겠다고 전망한 응답이 44.2%를 차지했다. 반면 감소할 것이라고 대답한 중개업소 역시 27.4%를 차지했다. 상반기와 비슷할 수준이라는 응답은 28.4%에 그쳤다.

하반기 주택 전세시장에 대해선 강보합이 34.7%, 보합 31.6%, 약보합 17.9%로 응답자의 84.2%가 보합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상승은 14.7%, 하락은 1.1%에 머물렀다.

전세값이 상승한다고 응답한 중개업소 중 50%는 3~5%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고 봤다. 전세값 상승 이유로는 전세물량 부족(71.4%)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닥터아파트 권일 리서치팀장은 하반기 주택시장 보합세 예상 조사결과에 대해 “부동산 공인중개사들은 하반기에 상반기 대비 주택매매 거래량이 다소 증가하겠지만 매매가는 보합수준에 머물 것”이라며 “이는 지난 4~6월의 거래절벽 수준으로부터 벗어나겠지만 하반기 주택시장이 살아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SSTV 이아라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사진 = MBN 뉴스 (기사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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