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벙언 친형 긴급체포… 검찰 “유 회장 비밀 별장 길목에서 검거”
유벙언 친형 긴급체포… 검찰 “유 회장 비밀 별장 길목에서 검거”
  • 승인 2014.06.1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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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박선영 인턴기자] 유벙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친형 유병일(75)이 긴급체포됐다.

경기도 안성 경찰서는 13일 오전 11시경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 금수원 뒤편 야산 진입로 인근 도로에서 유병언 친형 유병일을 긴급체포 했다고 밝혔다. 긴급체포된 유벙언 친형 유병일은 인천지검으로 인계될 예정이다.

유벙언 친형이 긴급체포된 곳은 경찰 검문초소가 있는 도로를 거치지 않고 등산로를 이용해 갈 수 있는 유벙언의 비밀 별장으로 통하는 길목이다. 근처에서 검문검색하던 경찰에 의해 발견된 것.

앞서 유벙언 친형 유병일은 지난달 11일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수사 중 피의자 혐의로 가장 먼저 소환해 조사받은 바 있다. 이후 유병언의 장남 유대균(44)에게 검찰출석을 통보했으나 잠적했고 유벙언 마저 도주하면서 수배명단에 오른 것.

검찰은 고문료를 받게 된 경위와 유벙언 일가의 횡령 및 배임 범죄 관여 여부 특히 도피 중인 유병언 부자의 은닉과 관련돼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이후 14일 유벙언 친형 유병일은 구속영장을 청구받게 된다.

한편 검찰은 어제(12일) 유벙언 검거를 위해 검사 3명과 수사관 7명을 추가로 수사팀에 배치했다. 총 110명이 투입된 것인데 단일사건으로는 최대 규모이다. 경찰의 경우 기존 150명에서 16배 늘린 2400명을 투입한다고 알렸다.

SSTV 박선영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사진 = YTN 뉴스, 유벙언 친형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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