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환영 사장 해임안 가결... KBS노조 “내일 오전 5시 업무복귀”
길환영 사장 해임안 가결... KBS노조 “내일 오전 5시 업무복귀”
  • 승인 2014.06.0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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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이사회 길환영 사장 해임안 가결... KBS 양대노조 “내일 오전 5시 업무복귀”

[SSTV l 김중기 기자] KBS 이사회가 길환영 사장의 해임제청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KBS 양대 노조는 총파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KBS 이사회(회장 이길영)는 5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길환영 사장 해임제청안에 대한 표결을 부쳐 찬성 7표, 반대 4표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길환영 사장은 이날 이사회에 출석해 해임안에 대한 의견을 진술했지만 결국 해임안이 통과됐다.

KBS이사회는 수일 내 박근혜 대통령에게 길 사장 해임을 제청하게 되며 박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면 이후 공모를 통해 신임 사장을 뽑는 절차에 돌입한다.

KBS이사회는 여당 추천 이사 7명, 야당 추천 이사 4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되며, 지난달 28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해임안에 대한 표결을 한차례 유보한 바 있다.

KBS이사회가 길환영 사장 해임제청안을 가결시킨 뒤 KBS 양대 노조(KBS노동조합·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6일 오전 5시부로 파업을 철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KBS본부(새노조) 측은 이날 오후 성명서를 통해 "KBS 이사회가 오늘 임시이사회를 열어 길환영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가결시켰다"며 "사장이 사실상 퇴진함에 따라 우리는 미리 약속한 대로 즉시 파업 대오를 멈추고 우리들의 일터인 방송 현장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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