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 NS윤지 “농심·농수산윤지 기분 나쁘냐고? 전혀”
[SS인터뷰] NS윤지 “농심·농수산윤지 기분 나쁘냐고? 전혀”
  • 승인 2014.04.0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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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M엔터테인먼트

[SSTV l 장민혜 기자] 2014년은 시작부터 여자 가수들의 대전이었다. 다양한 섹시 콘셉트를 통해 화끈한 경쟁을 펼쳤고 매달 각각의 매력을 보여줄 여자 가수들이 등장하며 볼거리와 들을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2014년 4월, NS윤지가 성숙한 섹시미를 뽐내며 돌아왔다.

NS윤지의 앨범이 발매되기 전 3월부터 수영복 티저 사진 등이 공개되며 각종 포털사이트에 이름이 오르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정작 NS윤지 본인은 화제가 된 줄 모르고 있었다고.

“온종일 인터뷰 등 스케줄 소화하느라 잘 몰랐어요. 지인들에게 문자 메시지가 오더라고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있고 많은 사람이 봤다고 하면서요. 한편으로는 수영복 재킷 사진이 파격적이었나 싶었어요. 이전에 방송을 통해서 수영복 입은 모습 등을 보여줬었기에 크게 이슈를 모을 거로 생각하지 못했어요.”

NS윤지의 새 미니앨범 ‘The way2(더 웨이2)’는 1일 정오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이번 미니앨범의 타이틀곡은 ‘야시시’다. 레트로한 탱고에 힙합리듬이 가미된 곡으로써 라틴풍의 기타와 늘어지는 듯한 피아노, NS윤지의 섹시한 보컬이 어우러져 야릇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1년 반이라는 긴 공백기 이후 돌아온 그는 타이틀곡 ‘야시시’를 통해 제목부터 남다른 섹시함을 보여줄 것을 전했다.

“제목이 ‘야시시’라서 자극적이죠? 야하다는 뜻도 있지만 노래에서는 ‘야, 시시해’라는 느낌도 있어요. 야하고 선정적인 노래는 아니에요. 들어보면 듣기 좋고 신 나요. 티저 공개 직후 야한 콘셉트 노린 게 아니냐는 말이 있는데 사실 전 3년째 섹시 콘셉트였거든요. 섹시도 다른 색이 있지 않나요? 저는 부담스럽지 않게 섹시함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낼 수 있는 나이가 됐다고 생각해요.”

   
ⓒ JTM엔터테인먼트

◆ “복근, 다시 볼 수 없을 것”

오랜 시간 섹시 콘셉트를 선보여왔다며 태연하게 말하던 NS윤지. 올 초부터 섹시 경쟁이 과열화됐던 만큼 섹시 콘셉트로 돌아오는 게 부담스럽지 않았을까.

“활동하셨던 분들 모니터링하는 데 모두 잘하시더라고요. 저는 스무 살 때 섹시한 걸 시켰다면 못 했을 것 같거든요.(웃음) 이번에 컴백하기 전 많이 고민했어요. 차별화된 걸 보여줄까 했는데 제 성격대로 섹시를 잘 풀어내는 게 나을 것 같았죠. 무대 위의 NS윤지와 김윤지의 성격을 잘 버무리는 게 중요했어요. 치명적인 척하는 느낌보다 평상시 모습을 통해 섹시한 모습을 꺼내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섹시하면서도 청순하지 않을까 싶었던 NS윤지는 생각보다 달랐다. “시원하고 털털한 성격”이라고 자신의 성격을 묘사했던 그대로다. 오히려 이런 모습이 NS윤지가 가진 매력을 잘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어렸을 때 미국에 이민 가서 자유분방하게 자랐어요. 부모님도 열린 생각을 지녀서 자라면서 이것저것 해본 게 많아요. 운동, 무용, 연극 등도 해봤고 그런 걸 통해 자유분방하게 잘 놀죠. 이런 모습이 무대에서는 차별화된 모습으로 보일 수 있지 않나 싶어요. 안무팀 언니들은 클럽 가서 놀 듯하라고 가르쳐주더라고요. 그런 식으로 재미있게 준비했죠.(웃음)”

자신만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던 NS윤지에게 ‘한양대 직캠’을 물었다. 해당 영상은 NS윤지가 한양대학교 축제 공연 당시 한 팬이 촬영한 것으로, 이 영상을 통해 NS윤지의 팬을 자처하는 사람이 늘어나게 돼 이에 대한 생각이 궁금해졌다.

“‘한양대 직캠’ 촬영해주신 분께 밥 사야죠. 덕분에 많은 팬이 생기고 많은 행사도 다니게 됐거든요. 항상 하던 대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을 뿐인데 이슈가 된 게 신기했어요.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자연스러운 모습이 예뻐 보였다고 하더라고요. 웃기면 웃고, 재미있으면 재미있어하는 그런 모습들이.”

솔직한 모습을 강조하던 NS윤지는 자기 관리도 철저하다. 특히 최근 SNS를 통해 복근 사진을 공개하며 남성보다 여성 네티즌들의 높은 관심을 산 것. 몸매 관리 비결을 묻자 예상외로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라는 단호한 대답이 돌아왔다.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식단 관리 처음 해봤어요. 저는 사실 먹는 게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거든요. 먹는 것을 통해 행복을 느껴요. 먹을 거 다 먹고 운동하죠. 앨범 준비하면서 운동하고 식단 관리 처음 해봤는데 진짜 힘들었어요. 한 달 동안 계란 흰자, 닭가슴살, 프로틴 쉐이크, 바나나, 방울토마토 정도만 먹었거든요. 치맥이 정말 그립더라고요. 2주 넘어서는 아까워서 포기도 못하고 제 인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싶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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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앨범 통해 노래 알리고 싶어”

2014년 3월부터 4월은 특히 ‘가요 대전’이라 불리고 있다. 임창정, 이선희, 이승환 등 쟁쟁한 선배 가수들과 함께 경쟁을 펼쳐야 하는 것. 게다가 NS윤지가 한참 활동을 펼치고 있을 동안에는 인피니트, 엑소, 2PM 등이 컴백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컴백 시기를 정한 것에 NS윤지는 “좋은 시기란 없다”고 답했다.

“요즘 좋은 시기는 딱히 없는 것 같아요. 언제든 좋은 가수들이 나오죠. 지금 안 된다는 것보다 감수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항상 많이 나오기 때문에 피할 수 없어요.”

선후배 가수들간 엄청난 경쟁이 펼쳐진 4월 돌아온 NS윤지는 여성 솔로 가수로서 재평가받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NS윤지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많이 붙는 말이 몸매, 노출, 행사 직캠 등이다. 대중의 관심이 이번 앨범을 통해 재조명됐으면 좋겠다고.

“제 직업은 가수예요. 가수로서의 NS윤지를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NS윤지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야시시’, 라이브, 노래 등으로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부족한 부분 채워가면서 준비한 게 1년 반이었죠. 가창력, 라이브 모두 잘한다는 말 듣고 싶어서 열심히 연습 중이에요. 가요프로그램에서 좋은 순위를 차지하고, 대중에게 제 노래를 알리고 싶어요.”

인터뷰 끝에 NS윤지에게 ‘농수산물윤지’, ‘농수산윤지’, ‘농심윤지’ 등 ‘NS윤지’의 ‘NS’를 바꾼 다양한 별명을 알고 있냐고 넌지시 물었다.

“농심, 나사, 농수산물 등 재미있는 게 많죠. 그런 별명을 통해 저를 한 번 더 알게 되지 않나요? 좋은 것 같아요. 기분 나쁘지 않냐고 물어보는 분들도 있어요. 전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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