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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장민혜 기자] 그룹 걸스데이와 동방신기가 같은 이름의 곡 신곡 ‘Something(썸씽)’으로 같은 날 컴백한다.

걸스데이와 동방신기는 3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 ‘Something’으로 컴백 무대를 펼친다. 동방신기와 걸스데이는 같은 날 컴백 무대에 같은 곡명을 가져 두 그룹 모두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방신기의 ‘Something’은 라스베가스의 빅밴드 쇼를 보는 듯한 화려하고 변화무쌍한 무대가 연상되는 현대적인 구성의 스윙 재즈곡으로, 가사에는 세상 모든 여자들이 나를 원해 피곤하다는 왕자병에 걸린 남자가 나에게 어울리는 여자친구가 되려면 더 분발하고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충고하지만, 그녀는 분명 자기가 푹 빠질만한 Something(어떤 것)을 가지고 있어서 빨리 내게 다가와 주기를 마음 속으로 바란다는 내용을 담아 동방신기의 색다른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반면 걸스데이의 ‘Something’은 엄정화의 ‘초대’, 박지윤의 ‘성인식’ 같은 몽환적인 섹시함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타이틀곡 ‘Something’은 다른 여자에게 한 눈 팔며 거짓말하는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 사이에 생기는 미묘한 감정과 사건을 다룬 노래다. 이 곡은 일반적인 댄스곡의 전자음을 배제하고 힙합 그루브에 어쿠스틱한 악기 구성과 함께 가성과 진성을 오가며 사랑에 아프고 사랑에 눈물짓고 힘겨워하는 여자의 마음을 극적으로 표현했다.

한편 걸스데이 동방신기 컴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걸스데이 동방신기 모두 잘 되길” “걸스데이랑 동방신기 모두 쟁쟁하게 나오는구나” “좋아하는 두 그룹이 나와서 좋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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