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누나’ 나영석 PD “여행 소재, 인간 본질 빨리 드러나”
‘꽃누나’ 나영석 PD “여행 소재, 인간 본질 빨리 드러나”
  • 승인 2013.11.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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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김숙현 기자] ‘꽃누나’ 나영석 PD가 6년 이상 다뤄온 ‘여행’이라는 소재를 정의했다.

케이블채널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제2탄 ‘꽃보다 누나’(이하 꽃누나) 기자간담회가 26일 오후 서울 토즈 신촌비즈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꽃누나’의 연출을 맡은 나영석 PD가 참석했다.

이 날‘꽃누나’ 기자간담회에서 나영석 PD는 예능에서 여행 소재를 자주 다룬 것에 대해 “내 것 하나라도 있어야 할 것 같아 남들이 못 건드리게 하려고 계속 사용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나영석 PD는 “여행은 일상의 반대말이다. 똑같은 일상을 살다가도 여행지에 가면 평소 안하던 실수를 하거나 다른 행동을 하게 된다. 어떤 인간의 본질을 가장 쉽고 빠르게 드러내줄 수 있는 게 여행”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여행이 주는 설렘도 내가 좋아하는 코드다. 짧은 시간 내에 본모습이나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그리면서 설레는 감정을 동시에 불러올 수 있는 소재”라며 “아직은 시청자들이 질려하지 않는 소재라 즐겨 쓰지만 언젠가 질려할 수도 있고 나도 소재가 떨어지는 날이 올 거다. 뭐가 될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다른 소재로도 실험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꽃누나’는 할배들의 배낭여행을 소재로 예능계에 새바람을 일으킨 배낭여행 프로젝트 제1탄 ‘꽃보다 할배’에 이은 나영석 PD의 배낭여행 프로젝트 제2탄이다.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과 짐꾼 이서진이 함께했던 ‘꽃보다 할배’의 포맷을 그대로 유지하며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대한민국 톱 여배우들과 차기 짐꾼 이승기가 뭉쳐 동유럽 최고의 경관과 이국적인 색채가 가득한 나라 크로아티아로 떠나는 특별한 도전에 나섰다.

한편 ‘꽃누나’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tvN에서 방송된다. 11월 29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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