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범 유전병, 마르판증후군은 뭐? “70% 가족력 나타나”
한기범 유전병, 마르판증후군은 뭐? “70% 가족력 나타나”
  • 승인 2013.11.22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MBC

[SSTV l 온라인 뉴스팀] 농구선수 출신 한기범이 고백한 유전병 마르판증후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기범은 최근 진행된 MBC ‘세바퀴’의 ‘죽다 살아난 사람들’ 특집에 출연해 유전병 마르판증후군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낸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유전병인 마르판증후군으로 인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동생마저 같은 이유로 잃게 된 한기범은 “유전으로 인해 자신도 위험한 상황이라는 검사 결과를 받게 됐다. 다행히 바로 수술을 받았지만, 수술 1년 후 돌아가신 아버지처럼 자신도 1년 후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인 한기범은 화장실에서 몰래 울기도 했었다”고 밝혔다.

한기범이 고백한 유전병 마르판증후군은 지난 1896년 프랑스의 의자 장마르팡이 처음 보고했다. 서울대학교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만명 당 1명 꼴의 비교적 흔한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는 질환이다. 약 70%의 가족력이 확인되며 15번 염색체에 위치한 피브릴린(fibrillin)-1 이라고 하는 단백질의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서 정상적인 결체 조직이 형성되지 않아서 발병한다.

마르판증후군의 증상으로는 마르고 키가 크며 몸에 비해 팔, 다리가 비정상적으로 길다고. 또 대동맥 근위부 확장, 판막의 변성에 의한 폐쇄 부전증 등 심혈관계 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수술을 하거나 베타 차단제 등을 통해 마르판 증후군을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Copyright ⓒ S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