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밥 학대, 징역 10년에 친부 무죄? 네티즌 “말도 안돼” 분통
소금밥 학대, 징역 10년에 친부 무죄? 네티즌 “말도 안돼” 분통
  • 승인 2013.11.2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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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뉴스 캡처

[SSTV l 온라인 뉴스팀] 의붓딸에게 소금밥을 먹이는 등 학대 행위로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 계모와 친부의 선고에 네티즌이 분노했다.

‘소금밥 학대’ 행위를 저지른 양 모 씨는 지난 2008년 재혼해 의붓딸 정 모 양에게 일주일에 두세 차례씩 소금 세 숟가락을 넣은 소금밥을 억지로 먹이고 정 양이 토하면 토사물을 먹게 하는 등 학대 행위를 저질렀다. 뿐만 아니라 그는 정 양에게 음식물 쓰레기와 대변을 먹이는 등 잔혹한 행위를 지속한 일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서울고법 형사2부는 21일 정 양을 학대해 사망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양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양 씨의 학대 행위를 방치한 혐의로 기소된 친부 정 모 씨는 원심과 같이 무죄 선고를 받았다.

소금밥 학대 계모와 친부가 받은 판결로 네티즌들의 분노가 뜨거워진 상황이다. 소금밥 학대 계모가 저지른 행위의 가혹성에 비해 징역 10년 선고는 가벼운 처사인 데다가 자녀를 돌볼 의무가 있는 친부가 이를 방치한 것과 다름없는 상황에도 무죄라는 부분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것.

네티즌들은 “소금밥 학대 계모, 저런 짓을 했는데 고작 10년이라고?” “친부가 무죄라니 말이 되나?” “소금밥 학대 계모도 친부도 더 무겁게 처발받아야 한다” “판결 보니 답답하기 짝이 없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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