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영화보다 더 섬세한 긴장감
소설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영화보다 더 섬세한 긴장감
  • 승인 2013.11.2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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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온라인뉴스팀] 5명의 범죄자 아버지와 17세 소년이 보여주는 순수와 분노, 슬픔과 애증을 오가는 드라마!

인터넷서점 다산몰이 추천한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는 냉혹한 카리스마 리더 ‘석태’, 운전전문 말더듬이 ‘기태’, 이성적 설계자 ‘진성’, 총기전문 ‘범수’, 냉혈한 행동파 ‘동범’까지 5명의 범죄자 아버지를 둔 소년 ‘화이’에 대한 이야기이다.

범죄자들에게 길러진 소년이 서로 다른 개성과 독특한 역할을 갖고 있는 ‘아버지’들과 위태로운 가족 관계를 유지한다. 말은 더듬지만 순박한 기태는 진짜 아빠 같은 따뜻한 정을 주고, 이성적인 판단력을 지닌 설계자 진성은 평범한 아빠처럼 화이의 미래를 고민한다.

그러나 화이에게 가장 무서운 아버지이자 두려움의 존재인 석태는 결정적 사건을 통해 화이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 둘의 관계는 팽팽한 긴장감으로 날카롭다. 무엇이든 잘 배우고 따르며 범죄 집단의 아들로 살아왔지만 본래의 순수함을 잃지 않았던 화이가 사건을 통해 숨겨졌던 진실과 마주치면서 자신들이 만든 가족이란 세계에서 대립하고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버지들이 다 괴물인데, 너도 괴물이 돼야지

범죄자들에게 길러진 소년 ‘화이’와 5명 범죄자들은 서로 다른 개성과 독특한 역할을 통해 위태한 가족 관계를 유지한다.

화이에게 가장 무서운 아버지이자 때론 두려움의 존재인 석태는 결정적 사건을 통해 화이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고, 더 이상 돌이킬 수 없게 된 석태와 화이의 관계는 팽팽한 긴장감으로 늘 날카롭다.

반면 말을 더듬는 순박한 성격의 운전전문 ‘기태’는 진짜 아빠 같은 따뜻한 정으로 화이를 돌보고, 이성적인 판단력을 지닌 설계자 ‘진성’은 여느 평범한 아빠처럼 화이의 미래를 고민한다. 그리고 칼을 다루고 열쇠를 따는 데 탁월한 재능을 지닌 냉혈한 ‘동범’, 수제 총기 전문가이자 저격수인 ‘범수’까지, 범죄의 장기가 다르듯 각기 다른 개성으로 아버지 역할을 분담하는 이들의 모습은 평범하기엔 너무 다르다.

5명의 아버지들이 지닌 모든 기술과 장기를 배우며 자라난 화이. 무엇이든 잘 배우고 따르며 범죄 집단의 아들로 살아왔지만 본래의 순수함만은 잃지 않은 화이가 한 발의 총성이 울린 그날, 진실에 다가가며 자신들이 만든 가족이란 세계에서 맞닥뜨린 이들의 이야기는 잊을 수 없는 강렬함으로 깊고 긴 향기를 남긴다.

화이 _ 괴물로 가득 찬 세상 VS 만들어진 가족의 해체

5명의 남자들은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같이 자랐고 그냥 자연스럽게 범죄자가 됐다. 강도와 살인, 어느 것 하나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자가 되었고 ‘낮도깨비’로 불린다. 가진 것이 없어 가진 자를 증오하게 된 석태는 ‘행복해 보이는 것’이 싫어서 자신이 자란 보육원 이사장의 4살짜리 아들을 납치한다. 돈과 바꿀 목적이었으나 어그러지고 우여곡절 끝에 5명이 아빠가 되어 아들로 키우게 된다.

세상은 괴물로 가득 차 있고 조그만 틈도 허락하지 않는 세상에서 밀려나지 않으려면 괴물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 그들에게 아들 ‘화이’는 자연스럽게 ‘괴물’로 키워진다. 그리고 가족이 된다.

투박하고, 신경질적이고, 억압하고, 무섭고, 다정하게… 다양한 모습의 아빠들은 만들어지긴 했지만 일반적인 가족의 모습과 같다. 그 속에서 아무런 의심 없이 잘 따르는 화이를 범죄 현장에 끌어들이고 총을 들게 한 것은 자신들이 믿는 ‘괴물로 가득한 세상’을 꿋꿋하게 헤쳐나가길 바라는 아빠이다.

일련의 사건으로 화이에게 벌어지는 일은 그야말로 괴물이 벌이는 일이다. 결국 비극적인 결말을 맞지만 눈여겨볼 것은 가족의 해체이기에 앞서 다양한 모습의 아빠와 이와 대립하는 아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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