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기 최고의 혜성, 한국 시각 최적 관측 시기는 언제?
금세기 최고의 혜성, 한국 시각 최적 관측 시기는 언제?
  • 승인 2013.11.1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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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뉴스 캡처(기사 무관)

[SSTV l 온라인 뉴스팀] 금세기 최고의 혜성을 도심에서 관찰할 기회가 열렸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지난 14일 아이손(ISON.C/2012 S1) 관측 시기를 맞아 도심에서 새벽하늘을 가르는 혜성과 별똥별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꼬리치는 혜성 공개 관측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꼬리치는 혜성 공개 관측회’는 17일 오전 4시부터 7시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천체관측소 일대에서 열린다. 1부 ‘별마중 놀이’를 시작으로 2부 ‘혜성 너 낯설다’와 ‘스토리 나이트’, 3부 ‘혜성을 들었다 놨다’로 구성된다.

아이손은 지난해 9월 러시아가 주도하는 국제 공동 천문 연구팀이 발견한 것으로 타원형이 아닌 포물선으로 이동한다. 태양 표면을 가깝게 지날 것으로 예측되는 아이손은 한 번 왔다가 지나가면 다른 곳으로 영원히 떠나 첫 만남이 마지막 만남이 되는 혜성이다.

아이손은 태양 표면을 가깝게 지나기에 금세기 가장 밝게 관측되는 혜성으로 남을 전망이다. 혜성의 꼬리가 최고조에 달하는 시점은 한국 시각으로 오는 29일이나 강한 태양 빛 때문에 관측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맨눈으로 아이손을 관측할 수 있는 지점은 12월 초부터 중순 사이일 것으로 예상하며 연말에는 쌍안경을 이용해 동트기 전 북동쪽 지평선이나 해가 진 뒤 북서쪽 하늘에서 볼 수 있다.

아이손은 17일이 전체 모습을 관측하기 좋은 날로 꼽히고 있다. 혜성의 위치가 처녀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 스피카와 근접하고 있어 일반인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목성, 보름달을 동시에 관측하기 좋으며 사자자리 유성우 기간으로 간간이 떨어지는 별똥별도 볼 수 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금세기 최고의 혜성 꼭 보고 싶다” “금세기 최고의 혜성 한 번 보면 못 본다니까 꼭 봐야지” “금세기 최고의 혜성을 도심에서 볼 수 있다니” 등 반응을 보였다.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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