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수 기준치 260배 더치커피, 유명 백화점 납품 업체 적발
세균수 기준치 260배 더치커피, 유명 백화점 납품 업체 적발
  • 승인 2013.11.1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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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뉴스 캡처

[SSTV l 온라인 뉴스팀] 일반 세균수가 기준치의 최고 260배에 이르는 더치커피를 서울 시내 유명 백화점에 납품해 온 제조업체가 서울시에 적발됐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14일 “세균수 기준을 초과한 더치커피를 백화점 등에 납품하거나 판매용으로 보관한 업체 11곳을 적발해 10명을 형사 입건, 해당 제품 196병, 189ℓ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더치커피는 일반 에스프레소식, 핸드드립식 추출 방식과는 다르게 찬물로 10시간 이상 추출해 카페인의 양이 적어 원두커피 시장에서 인기 있는 제품이다.

더치커피는 위생적인 공간에서 살균기, 병입 자동주입기 등을 사용해 제조해야 함에도 적발 업체들은 개방된 작업장에서 위생장갑 없이 제품을 유리병에 담고 추출용기로 1.8ℓ 페트병을 사용하는 등 위생 불량 실태를 보였다.

한편 서울시는 이달까지 원두커피 위생불량 실태를 추가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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