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윤 시인, 여중생 제자 성추행 ‘격려 차원으로 뽀뽀?’
서정윤 시인, 여중생 제자 성추행 ‘격려 차원으로 뽀뽀?’
  • 승인 2013.11.1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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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온라인 뉴스팀] 시집 ‘홀로서기’의 저자 서정윤 시인이 제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2일 “서정윤 시인이 8일 자신이 재직 중인 중학교 여학생을 성추행한 사실을 확인해 학교 법인에 해당 교사의 파면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정윤 시인은 8일 오전 8시 50분께 학교 건물 2층 교사실에서 3학년 A양을 불러 이야기를 나누던 중 A양의 몸을 껴안고 볼과 입술에 수차례 입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이 같은 사실을 당일 보건 교사에게 알렸고 대구시교육청은 사실 확인 후 파면을 요구했다.

서정윤 시인은 교육청 감사에서 “A양을 격려하기 위해 뽀뽀를 두세 차례 했다. 성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정윤 시인은 사건이 알려지자 11일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학교 측은 이를 반려하고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편 서정윤 시인은 지난 1984년 월간 ‘현대문학’에 ‘서녘바다’를 발표하며 문단에 등단했다. 1987년 출간한 시집 ‘홀로서기’가 300만 권이 판매되며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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