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 연락두절, 외교부 “통신망 붕괴로 확인 어려운 상태”
한국인 10명 연락두절, 외교부 “통신망 붕괴로 확인 어려운 상태”
  • 승인 2013.11.12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SBS 뉴스

[SSTV l 온라인 뉴스팀] 필리핀에 초대형 태풍이 불어 사망자 1만2천여명이 발생한 가운데 한국인 10명이 연락두절 상태다.

외교부에 따르면 필리핀 타클로바 일대에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불어닥친 가운데 한국인 40명 중 10명이 연락두절이다. 외교부는 40여 건의 한국인 연락두절 신고를 받고 이들의 소재 파악에 나섰지만 10명은 연락두절 상태다.

연락두절 신고를 받은 외교부는 세부 한인회 사무실에 ‘하이옌 피해 종합상황실’을 설치했으며 당사자를 비롯한 주변인들과 접촉해 소재 파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10명과 연락두절된 가운데 외교부는 타클로반의 통신망 붕괴로 인해 확인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한편 태풍 하이옌은 지난 8일 필리핀 동부를 거쳐 9일 중남부를 강타했다. 이번 태풍으로 최소 1만 2,000명의 주민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밝혀졌다. 중부 레이테 주의 타클로반 한 곳엣만 최소 1만 명이 숨졌으며 인근 사마르 섬 일대에서도 최소 370명이 사망하고 2,000명 이상이 실종됐다. 필리핀 당국은 이번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36개 주 270개 도시에서 최소 428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Copyright ⓒ S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