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방사능 오염 가능성, 일본산 원료 사용 ‘업체 반응은?’
빼빼로 방사능 오염 가능성, 일본산 원료 사용 ‘업체 반응은?’
  • 승인 2013.11.11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뉴스Y 캡처

[SSTV l 온라인 뉴스팀] 빼빼로데이를 맞아 먹는 빼빼로 등 초코 과자들이 방사능 오염 우려가 있는 일본산 원료가 사용됐을 가능성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등은 지난 10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많은 아이가 방사능 오염 우려 식품에 노출되고 있다”고 양승조 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다.

롯데제과는 초코 과자와 초콜릿 제품 7개 중 5개에 쓰인 원료 코코아매스, 코코아버터 등 원산지를 표기하지 않거나 수입산으로 표기했다. 해태제과는 초코 과자에 사용된 코코아매스 원산지를 일본산으로 표기했다.

환경단체는 양승조 의원의 ‘일본 원전사고 이후 가공·원료식품 업체별 수입 현황’을 근거로 롯데제과와 해태제과가 일본산 원료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단체 측은 “롯데제과와 해태제과는 원전사고 이후 3년간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큰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에서 가공·원료 식품을 다량으로 수입했다”며 “초코 과자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빼빼로데이를 전후해 많은 아이가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있는 식품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단체는 “관련 제품을 즉각 회수·폐기하고 방사능 오염 지역에서의 원료 및 제품 수입을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이에 롯데제과 측은 빼빼로데이인 11일 빼빼로, 가나초콜릿의 일본 후쿠시마산 원료 사용 의혹에 대해 후쿠시마산이 아닌 오사카산이라고 답했다. 또한 지난해 5월 이후 일본산 원료를 전혀 수입한 사실이 없으며 같은해 11월부터는 덴마크산으로 바꿔 생산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태제과는 일본산 원료가 고베에서 생산된 것이기에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Copyright ⓒ S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