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챙이형 배 당뇨위험 2배, “정상체중이어도 위험 가능성”
올챙이형 배 당뇨위험 2배, “정상체중이어도 위험 가능성”
  • 승인 2013.10.1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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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온라인 뉴스팀] 정상체중이라도 올챙이형 배의 체형이라면 당뇨위험이 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만학회가 건강보험공단의 2008~2012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복부비만인 ‘올챙이형 배’가 당뇨 위험이 2배가량 높았다. 연구팀은 2008년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남녀 19만5천519명을 ▲체중·허리둘레 정상 ▲체중 비만-허리둘레 정상 ▲체중 정상-허리둘레 비만 ▲체중·허리둘레 비만 4가지 유형으로 나눠 조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체중과 허리둘레가 비만으로 나타난 사람들의 경우 정상인과 비교했을 때 당뇨 발병 위험도는 2.7배, 고혈압은 2.2배, 고중성지방혈증은 2.0배, 고콜레스테롤혈증은 1.6배가 높았다.

정상체중이지만 올챙이형 배의 경우 당뇨위험이 2배를 넘는 2.1배에 달했으며 고혈압은 1.4배, 고중성지방혈증은 1.7배, 고콜레스테롤혈증은 1.2배 높게 나타났다.

연구를 진행한 오상우 교수는 올챙이형 배가 당뇨위험이 2배가 넘는 것에 대해 “평소 운동이 부족하거나 식사의 균형이 맞지 않는 경우, 무분별한 다이어트의 결과 등으로 나타나기 쉽다”며 제대로 비만을 없애고 만성질환을 예방하려면 체중과 허리둘레 모두 줄일 것을 권했다.

한편 올챙이형 배 체형이 당뇨위험이 2배라는 연구 결과는 오는 11일 ‘비만 예방의 날’ 전문가 포럼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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