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광고중단, 옥션 “상황 보고 광고 재개 결정할 것”
크레용팝 광고중단, 옥션 “상황 보고 광고 재개 결정할 것”
  • 승인 2013.08.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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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션 광고 캡처

[SSTV l 장민혜 기자] 그룹 크레용팝을 모델로 기용한 옥션이 하루 만에 광고 중단 결정을 내렸다.

옥션 측은 지난 20일 오후 크레용팝이 모델로 등장해 ‘직렬 5기통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옥션 모바일 광고를 중단했다.

옥션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한 매체를 통해 “크레용팝의 광고가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니다. 일부 고객의 항의가 거세 일시적으로 광고를 내린 상태일 뿐 상황을 봐서 재개할 수 있다”라며 “추이를 본 후 최종적으로 광고 중단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크레용팝은 극보수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논란이 일었다. 웨이가 6월 22일 공식 트위터에 “오늘 여러분 노무노무 멋졌던 거 알죠?”라는 글을 남겼다. ‘노무노무’는 일베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뜻으로 쓰이는 단어다.

이뿐만 아니라 영상에서 초아는 “쩔뚝이 아니에요?”라며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온라인상에서 일베가 규탄받고 있는 상황이니만큼 크레용팝에 대한 비판도 잇따랐다.

여기에 크레용팝의 콘셉트가 일본 그룹 모모이로 클로버Z를 표절한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자 크레용팝은 거센 비난의 화살을 피해 갈 수 없었다. 크레용팝이 옥션 모델이 되자 각종 온라인 대형 커뮤니티에서 옥션을 탈퇴하며 불매 운동을 선언하는 등 파문이 일었다.

또한 크레용팝의 옥션 광고 중단에 이어 크레용팝이 출연하는 삼성전자 ‘2013 딜라이트 어반그라운드(2013 d'light urbanground)’ 콘서트 광고에도 네티즌들의 항의가 이어져 다음날 발표된 최종 라인업에는 크레용팝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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