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찾아준 쌍둥이 초등생, “꼭 주인 찾아 달라” 당부까지 ‘훈훈’
지갑 찾아준 쌍둥이 초등생, “꼭 주인 찾아 달라” 당부까지 ‘훈훈’
  • 승인 2013.08.0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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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찾아준 쌍둥이 초등생 ⓒ SSTV

[SSTV l 김숙현 인턴기자] 현금 482만 원이 든 지갑을 찾아준 쌍둥이 초등생의 훈훈한 사연이 공개됐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지난 7월 31일 대전 대덕구 회덕초등학교 4학년인 오상훈 오상화 형제가 지갑을 찾아준 사연을 전했다.

오상훈 오상화 형제는 7월 29일 오후 엄마와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길에 떨어진 지갑을 발견했다. 지갑 안에는 5만 원권 40매와 1만 원권 282매 등 총 482만 원이나 되는 거액의 현금이 들어 있었다.

형제는 지갑을 들고 곧바로 동부경찰서로 향했고 엄마와 습득물 신고를 하며 “꼭 주인을 찾아 달라”고 경찰에게 신신당부했다.

경찰은 지갑 속 명함과 연락처로 주인 이 모 씨를 찾아 지갑을 전달했다. 이 모 씨는 “다른 차를 구입하려던 돈이다. 타고 다니던 차 위에 지갑을 올려둔 걸 모르고 그냥 출발해 떨어뜨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은 이 모 씨가 지갑 찾아준 쌍둥이 초등생에게 사례하려고 하자 형제의 부모가 ‘아이들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극구 사양했다고 알렸다.

한편 지갑 찾아준 쌍둥이 초등생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현금이 그렇게 많았는데 대단한 형제다” “지갑 찾아준 쌍둥이 초등생 부모님도 대단한 듯” “훈훈한 소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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