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개구리 발견,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도심지 서식 이례적'
금개구리 발견,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도심지 서식 이례적'
  • 승인 2013.07.3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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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개구리 ⓒ 성남시 환경정책과

[SSTV l 이희수 객원기자] 금개구리 발견 소식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됐다.

경기도 성남시의 탄천 습지생태원에서 멸종 위기 야생생물 2급인 한국 고유종 금개구리가 발견됐다.

31일 성남시 환경정책과 환경보호팀은 "지난 25일 수정구 태평동 탄천 습지생태원에서 환경정비 작업 중 습지 내 덤블 위에 앉아있는 금개구리 한 마리를 포착했다"며 발견 당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금개구리 발견은 도심 속 인공 습지 서식이라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라는 것이 성남시의 설명이며, 사진 속 금개구리는 연두색 몸통에 등 줄기의 선명한 금색 두 줄을 띄고 있다.

금개구리는 전국적으로 파악된 서식지가 10여 곳 밖에 안 되며, 성남시는 이번 금개구리 발견은 2009년 조성된 습지생태원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성남 태평동 탄천 습지생태원에는 최근 어리연꽃, 노루오줌, 잠자리목, 청둥오리, 꼬리명주나비 등 다양한 생물 종들이 들어와 자연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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