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사고 희생자 1명, 사고 아닌 소방차에 치어 숨져
아시아나 사고 희생자 1명, 사고 아닌 소방차에 치어 숨져
  • 승인 2013.07.2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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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사고 희생자 ⓒ SBS 캡처

[SSTV l 김숙현 인턴기자] 아시아나 사고 희생자 중 1명이 소방차에 치여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마티오 카운티 검시관 로버트 포크롤트는 지난 19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아시아나 사고 희생자인 중국인 여학생 예멍위안이 착륙 사고에서 살아남았지만 현장에 출동한 소방차에 치여 숨졌다”고 발표했다.

그는 “예멍위안을 부검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에서 나타나는 복수의 둔기성 손상을 확인했으며 체내 출혈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 사고 희생자 예멍위안은 사고 당시 비행기 뒤쪽 좌석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체에서 약 9m 떨어진 방화제 거품 속에서 발견됐다. 조사 당국은 예멍위안이 비행기에서 튕겨 나간 이후 일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소방차에 치인 것으로 추정했다.

샌프란시스코 소방 당국은 “예멍위안의 사망은 현장에 급히 출동한 소방차에 의한 비극적인 사고였다”며 “우리가 얼마나 가슴이 아프고 유가족에게 미안하게 생각하는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아시아나 사고 희생자 예멍위안의 유가족은 예멍위안이 숨진 경위를 확인하고 매우 화를 냈으며 시신을 중국으로 옮기길 원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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