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이상고온, 7년 만에 찾아온 불볕더위에 피해 속출
유럽 이상고온, 7년 만에 찾아온 불볕더위에 피해 속출
  • 승인 2013.07.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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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상고온 ⓒ SBS 뉴스 캡처

[SSTV l 김숙현 인턴기자] 유럽이 이상고온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 등 서유럽 지역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확장한 열대성 고기압으로 7년 만에 찾아온 이상고온 현상에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영국은 섭씨 30도를 웃도는 낮 기온이 일주일째 지속되면서 산불이 일어나 200㎡의 숲이 소실됐다. 또 북아일랜드 런던데리 강에서 수영하던 15세 소년이 물에 빠져 숨지거나 잉글랜드 북동부 컨셋에서 일광욕을 하던 21세 남성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건강 및 열대의학회(LSHTM)는 이번 유럽 이상고온으로 잉글랜드에서만 최대 760명이 사망했다고 추정했다.

프랑스 또한 사정은 마찬가지다. 프랑스 기상 당국은 평년보다 2도 높은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 주 기온이 38도에 육박할 것이라고 알리며 이번 유럽 이상고온이 다음 주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유럽 이상고온으로 기상 당국들은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시고 외부 활동과 운동을 자제하며 찬물로 자주 씻으라는 등 대비책을 강조하며 특히 노약자들의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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