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파산, 미국 역사상 최대 20조원 빚 지고 '몰락'
디트로이트 파산, 미국 역사상 최대 20조원 빚 지고 '몰락'
  • 승인 2013.07.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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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뉴스 캡쳐

[SSTV l 유지원 인턴기자] 미국 자동차산업의 메카 디트로이트 시가 파산을 선언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시는 미시간주 연방 법원에 미국 지방자치단체 파산을 신청했다. 파산을 신청한 디트로이트의 빚은 180억 달러(한화 약 20조 8천억 원)로 미국 역사상 최대다.

파산을 신청한 디트로이트는 효자였던 자동차 산업이 경쟁력을 잃고 수입 자동차가 인기를 누리자 경제가 위축되기 시작했으며 일자리도 줄어들었다. 1950년대 200만 명에 달하던 인구는 현재 70만명이며 세수도 급감해 도시는 빚을 내 운영하기에 이르렀다.

재정 부족으로 공공서비스 예산부터 삭감돼 경찰 충돌에만 1시간이 걸리고 구급차 70%는 가동이 중지됐다. 이에 살인범죄율 역시 미국 내 1위를 기록했으며 디트로이트 인구의 3분의 1이 극빈층이다.

한편, 파산 신청에 대해 디트로이트 상공회의소 샌디 바루아 회장은 성명을 통해 "파산 신청은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담한 조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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