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캠프 시신 4구 인양, “실종자 1명 수색중”
해병대 캠프 시신 4구 인양, “실종자 1명 수색중”
  • 승인 2013.07.19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SBS 화면 캡처

[SSTV l 유지원 인턴기자] 해병대 캠프에서 참여했다 태안 앞바다에서 실종된 공주부사대부고 실종자 학생 시신 2구가 추가 발견됐다.

태안 해양결찰에 따르면 19일 오후 4시 50분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여하다 바다에서 실종된 실종자 시신 2구를 추가 발견했다. 같은 날 발견된 실종자 2명의 시신을 포함해 4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로써 김동환(17), 장태인(17) 이준형(17) 진우석(17)군 등의 시신 4구를 인양하게 됐으며 해경, 119 구조대, 군인 등 천 여명의 인원들이 실종된 이병환 군을 수색 중이다.

한편 지난 17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사설 해병대 훈련 캠프에 참가 중이었던 공주사대부고 2학년 학생 20여 명은 교관의 지시에 따라 바다로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고교생 5명은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다. 사고 당시 학생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캠프업체는 사고가 난 뒤 자체적으로 일을 해결하려다 사건 발생 20여 분이 지나고 나서야 경찰에 신고했으며 학생들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상황에서도 교관들은 당황한 채 호각을 불기만 했다는 증언도 나와 논란이 일었다.

해병대 캠프 고교생 5명 실종 사건을 발생케 한 캠프는 지난해 10월 설립, 아직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생업체로 해병대 출신이 아닌 강사도 있는 ‘짝퉁 캠프’인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다.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Copyright ⓒ S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