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SNS 파문 "죄책감 없어...짧은 미소만"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SNS 파문 "죄책감 없어...짧은 미소만"
  • 승인 2013.07.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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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커뮤니티

[SSTV l 이희수 객원기자]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심모 군의 SNS 글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알고 지내던 후배를 성폭행한 후 살해, 시신 훼손과 유기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된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심모 군이 범행 후 자신의 SNS에 남긴 글과 신상에 관한 내용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용인 살인사건 심모 군의 SNS 내용은 지난 9일 오후 3시 29분에 작성된 것으로, "내겐 인간에게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이젠 메말라 버렸다"로 시작되는 내용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심모 군은 "오늘 난 죄책감이라는 감정 또한 느끼지 못했고 슬픔이라는 감정 또한 느끼지 못했고 분노를 느끼지도 못했고 아주 짧은 미소만이 날 반겼다. 오늘 이 피비린내에 묻혀 잠들어야겠다"는 내용으로 글을 마무리해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공개된 글은 용인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 한 시간 만에 작성된 것으로 보이, 심모 군은 연이어 "활활 재가 되어 날아가세요. 당신에겐 어떤 감정도 없었다는 건 알아줄지 모르겠네요. 악감정 따위도 없었고 좋은 감정 따위도 없었고 날 미워하세요"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의 잔혹한 범행이 알려지자 10일 온라인상에는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심모 군의 실명과 사진, 출신 학교, 동아리명을 밝힌 '신상 공개'가 이어지는 등 네티즌의 분노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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