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세션 “임윤택의 격려 메시지 그리웠다”
울랄라세션 “임윤택의 격려 메시지 그리웠다”
  • 승인 2013.06.2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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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장민혜 기자] 故 임윤택의 사망 이후 첫 앨범을 낸 밴드 울랄라세션이 임윤택이 그리웠던 순간을 털어놓았다.

울랄라세션 새 미니앨범 ‘MEMORY(메모리)’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27일 서울 대학로에 있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렸다.

리더인 임윤택이 빈자리에 대해 박승일은 “곡 작업이 완료되고 회사 사람들과 멤버들이 곡을 들으면서 어떤 곡이 가장 대중성 있을까 혹은 방향성 등 전달에 대해 고민을 하다 보니 윤택이 형이었다면 어떻게 밑그림을 그리고 앨범을 좋은 그림으로 만들었을까 하는 고민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녹음이 다 끝나고 모든 준비가 된 후 한 트랙씩 들어보는데 마지막 트랙에 있는 곡을 프로듀서와 함께 들으며 울었다. 그때 윤택이 형 생각이 많이 났다”고 덧붙였다.

김명훈은 “짧으면 짧은 시간, 길다고 말하면 긴 시간 아픔이 있었다. 작업을 하는 데 있어서 힘들거나 어려운 부분은 없었다. 다만 녹음이 끝나고 나서 항상 윤택이 형이 보내주던 ‘수고했다’는 문자 메시지가 그리웠다. 윤택이 형은 작업 중에도 혹은 평소에도 ‘사랑한다’ ‘수고했다’ ‘고생했다’ 등의 메시지를 자주 보냈다. 문자 메시지의 부재가 느껴졌을 때 윤택이 형이 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울랄라세션은 임 단장을 떠나 보낸 후 처음으로 만든 앨범 ‘MEMORY’를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이번 앨범은 이들이 지난 15년 동안 쌓아온 우정 속에 겪은 슬픔, 그리움, 추억, 희망에 대한 이야기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한편 울랄라세션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마친 후 같은 장소에서 오후 9시 9분부터 약 1시간 동안 팬들과 함께하는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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