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속도로 차임류, 2행시 꼼수 안 먹힌 ' LTE 급 거절'
빛의 속도로 차임류, 2행시 꼼수 안 먹힌 ' LTE 급 거절'
  • 승인 2013.06.1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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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커뮤니티

[SSTV l 이희수 객원기자] '빛의 속도로 차임류'라는 게시물이 화제로 떠올랐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과 블로그 등에는 '빛의 속도로 차임류'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빛의 속도로 차임류'는 스마트폰의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거절당한 내용을 모아 놓은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단 두 마디만으로 차인 내용이 화제가 됐는데, "그네로 2행시 해줄게. 운 좀 띄워 봐"라는 말에 "그"라고 운을 띄우자 "그대를 사랑해도 되겠습니까?"라는 말로 다음 답변을 유도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상대방은 얼떨결에 '네'라고 적으려다가 2행시 꼼수에 넘어가지 않고 "네니요"라며 급히 거절의 뜻을 분명히 해 네티즌의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메신저 하단을 보면 2행시를 제안했던 당사자가 당연히 "네"라는 말이 나올 줄 알고 미리 "방금 네라고 했다 너. 이제 우리 1일"이라고 적던 중 "네니요"라는 거절에 차마 글을 완성하지 못한 것이 포착돼 더욱 난감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빛의 속도로 차임류'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빛의 속도로 정신 차린 듯" "거절 속도가 거의 LTE 급" "보내지 못한 '이제 우리 1일'이라는 말 웃기고도 슬프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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