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 소년의 감동 시구, 로봇이 이뤄준 꿈 '기립박수'
희귀병 소년의 감동 시구, 로봇이 이뤄준 꿈 '기립박수'
  • 승인 2013.06.1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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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동영상 캡처(MLB)

[SSTV l 이희수 객원기자] 희귀병 소년의 감동 시구가 화제로 떠올랐다.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가 벌어진 지난 12일(현지 시각) 한 희귀병 소년의 감동 시구 동영상이 야구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희귀병 소년의 감동 시구' 동영상은 미국 캔자스시티의 13세 소년인 닉 르그랜드(Nick LeGrande)의 독특한 시구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소년이 살고 있는 곳은 야구 경기가 열리는 오클랜드와 매우 먼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재생불량성 빈혈 때문에 야구장을 찾을 수 없는 희귀병 소년을 위해 감동 시구 장치가 준비된 것.

희귀병 소년의 감동 시구를 가능하게 해준 것은 원격 조종 로봇 기술로 '구글 파이버'는 닉 르그랜드의 집에 작은 모형 야구장을, 실제 야구장에는 피칭 로봇을 준비했다.

닉 르그랜드가 모형 야구장에서 공을 던지면 센서를 통해 신호를 받은 실제 야구장의 로봇이 닉 르그랜드가 던진 구질 그대로 시구를 하는 방식이다.

경기에 앞서 유니폼 차림으로 모형 야구장에 선 닉 르그랜드는 힘차게 시구를 했고, 야구장의 선수들은 기립박수로 닉 르그랜드의 시구를 축하해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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