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랜드 폭발 소동, 갑자기 '펑' 소리가…'내부 직원 소행'
디즈니랜드 폭발 소동, 갑자기 '펑' 소리가…'내부 직원 소행'
  • 승인 2013.05.3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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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뉴스 화면 캡쳐

[SSTV l 이승민 인턴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디즈니랜드에서 폭발 소동이 일어났다.

애너하임 경찰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쯤 디즈니랜드의 툰타운(Toontown) 구역에서 폭발음이 들렸으며, 메뉴얼대로 이용객들을 대피시켰다"고 폭발 소동에 대해 전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디즈니랜드 폭발 소동에서 이용객들을 깜짝 놀라게 한 폭발음은 드라이아이스가 일으킨 소리로,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당시 디즈니랜드 폭발 소동에 있던 시민들은 "총성과 비슷한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했고, 테러를 의심해 조사에 나선 경찰들은 쓰레기통 안에서 플라스틱 병 하나를 찾아냈다. 이 병 안에는 드라이 아이스가 들어 있었고, 이것을 물속에 넣어 폭발음을 만들어냈다는 것.

폭발음으로 이용객들의 심장을 철렁이게 만든 디즈니랜드 폭발 소동의 주범은 바로 디즈니랜드 소속 직원인 크리스천 반스(22)였다. 경찰은 그를 폭발물 소지 혐의로 체포해 조사중이며 디즈니랜드 측은 이 직원의 범행 동기에 따라, 혹은 수사당국과의 긴밀한 협력관계 여부에 따라 정직 또는 해고할 방침이다.

한편 폭발 소동이 일어난 디즈니랜드의 안일한 대처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폭발음이 들려 경찰이 출동하고 이용객이 대피하는 와중에도 디즈니랜드 측이 음악을 멈추지 않고, 이용객들의 안전을 등한시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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