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서’ 수지, 담도령은 어디가고 ‘우유빛깔 여울아씨’
‘구가의서’ 수지, 담도령은 어디가고 ‘우유빛깔 여울아씨’
  • 승인 2013.05.2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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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화네트웍스

[SSTV l 이현지 기자] ‘구가의서’ 수지가 단아한 한복을 입고 매혹적인 ‘구가 여신’의 자태를 한껏 드러냈다.

수지는 오는 20일 방송될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연출 신우철 김정현 l 극본 강은경) 13회 분에서 남장 변신용 무술복을 벗고, 우아한 한복을 입은 모습을 처음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수지의 청초한 이미지 대반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수지는 지금까지 일명, ‘담군’이라는 이름으로 보여줬던 털털한 모습과 180도 달라진, 여성스럽고 하늘하늘한 모습을 드러낸다. 항상 올려 묶었던 올림 머리를 풀고, 긴 생머리를 한 채 은은한 연노랑 저고리와 살구빛 한복 치마를 입고 순수한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것.

윤기 있는 새까만 머릿결과 대조되는 뽀얀 우유빛 도자기 피부가 ‘고혹미’마저 풍겨내고 있다는 반응이다. 남장을 한 채 탁월한 무술 실력으로 ‘무형도관’ 교관의 몫을 해내던 수지가 갑자기 ‘여울 아씨’의 모습으로 저잣거리에 나가게 된 이유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지의 ‘여울 아씨’ 변신 장면은 지난 15일 경기도 용인의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수지는 여인으로서의 모습을 나타내는 첫 장면을 앞두고 여러 벌의 한복을 피팅해 보는 등 남다른 신경을 기울였다. 특히 그동안 봐왔던 ‘남장 수지’가 아닌 ‘아씨 수지’가 온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이날 촬영장에는 촬영이 끝난 배우들을 비롯해 보조출연자들까지 수지의 등장을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긴 생머리를 하고 살구빛이 감도는 곱디고운 한복을 입고 등장한 수지의 모습에 촬영장이 후끈 달아올랐고, 촬영장 스태프들은 연신 “정말 예쁘다”, “청순하다”며 탄성을 지르는 등 폭발적인 분위기가 이어졌다. 수지 또한 처음으로 여자 한복을 입고 나서게 된 것에 남다른 설렘을 드러내며, 신우철 PD에게 장면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하는 등 행복한 촬영을 완성했다.

제작사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수지가 남장을 했던 모습을 벗고, 한복 치마와 저고리를 입은 채 여자의 면모를 드러내는 장면은 이승기와 이어나갈 관계에서도 중요한 대목”이라며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수지의 매력이 한껏 살아나면서 이승기와 함께 또 하나의 명장면을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한편 12회 방송 분에서는 이승기의 진심어린 눈물이 유동근-유연석 마저 울게 만들며 안방극장에 벅찬 감동을 전했다. 이승기는 유동근과의 만남에서 사람이 되고 싶다며 아이처럼 엉엉 울어 유동근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이승기의 진실 된 눈물은 자신을 죽이려했던 유연석의 마음을 움직이며, 이성재가 걸어놨던 암시까지 깨버리는 놀라운 힘을 발휘했던 것. 과연 앞으로 반인반수 이승기의 인간되기는 어떻게 진행될 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20일 오후 9시 55분 13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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