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김제동 언급, “예전에 내 편 들어 욕 많이 먹었다”
정선희 김제동 언급, “예전에 내 편 들어 욕 많이 먹었다”
  • 승인 2013.05.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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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이현지 기자] 개그우먼 정선희가 김제동과의 인연을 털어놨다.

SBS 파워FM ‘정선희의 오늘 같은 밤’ 지난 10일 방송에는 김제동이 출연한 가운데 정선희가 김제동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내 편을 들면 안 되는 시기에 김제동이 ‘네 탓이 아니다’라며 내 편을 들었다. 그래서 당시 김제동은 욕을 많이 먹었지만, 나에게는 그 말 한마디가 나를 2년 동안 버티게 해줬고, 살라고 붙잡아줬다”며 김제동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에 김제동도 “나도 음식물쓰레기와 주차문제로 부녀회장이랑 다툰 적이 있는데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나눌 존재가 필요했다. 그때 남자들은 ‘당구 칠래?’, ‘야구 볼래?’ 하며 내 말을 들어주질 않았다. 우리 여자 코디에게 전화했더니 바로 ‘몇 호입니까?’ 하더라. 그때 이미 마음이 사르르 풀렸고, 내가 ‘알면 뭘 어떻게 할 건데?’ 물었더니 그 집 앞에 큰일을 볼 거라고 이야기해 폭소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제동은 “그 일이 물론 도덕적으로는 옳진 않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의 말 한마디가 참 소중하고 중요하단 걸 느꼈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제동이 출연한 SBS 파워FM ‘정선희의 오늘 같은 밤’은 팟캐스트를 통해 다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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