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미셀 로드리게즈 “한국문화는 놀라운 점이 많아”(인터뷰)
‘분노의 질주’ 미셀 로드리게즈 “한국문화는 놀라운 점이 많아”(인터뷰)
  • 승인 2013.05.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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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셀 로드리게즈 ⓒ SSTV

[SSTV l 임형익 기자] 할리우드 여배우 미셀 로드리게즈가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분노의 질주:더 맥시엄’(감독 저스틴 린)을 통해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13일 서울 논현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인터뷰 자리에서 그는 할리우드 대표 여전사답게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았다.

“데뷔 후 지금까지는 강인한 인간임을 표현하기 위해 남성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줬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제는 여성적인 모습이 강조된 캐릭터를 맡아보고 싶어요. 모성애를 느끼기 시작했다고 할까요? 이제 ‘검’을 버리고 ‘마음’을 제 새로운 무기로 삼아보고 싶어요.(웃음)”

◆ “한국?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나라. 또 오고파.”

“한국에서 와서 더 많은 곳을 구경하고 싶었는데 경호원들이 따라 다녀서 정말 아쉬웠어요. 귀빈 대접을 받은 느낌이랄까요?(웃음) 한국 문화를 제대로 경험해보고 싶었는데 조금은 안타까운 거 같아요. 시간이 많지는 않았지만 경복궁을 비롯한 여러 고궁들을 관람했어요. 보면서 건축양식이 상당히 독특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이웃나라인데도 일본과는 많은 차이점이 있더라고요. 게다가 한국은 역사적인 건물들과 현대적인 건물들이 절묘하게 공존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시 한국에 오게 된다면 한국 문화에 대해 배워보고 싶어요”

   
미셀 로드리게즈 ⓒ SSTV

◆ “빈 디젤? 그와 함께 계속 ‘분노의 질주’ 시리즈 출연하고 싶다.”

“사실 기억상실증에 빠진 레티를 연기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어요. 캐릭터를 연구하기 시작하면서 레티는 기억상실증 때문에 마음으로 느끼면서 행동할 수밖에 없는 인물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얼굴 표정을 중점을 맞춰서 표현해보려고 노력했어요. 사실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 1편에서 원래 빈 디젤을 배신하고 폴 워커에게 바람을 펴는 인물로 묘사됐었지만 스태프들과 이야기를 한 끝에 캐릭터가 변신할 수 있었어요. 바람둥이 캐릭터는 하기 싫다는 제 의견에 빈 디젤이 동의 해준 거죠. 또 이번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에서는 이미 죽은 저를 빈 디젤이 살아나게 만들어줬거든요. 서로에 대한 존경이 깊은 거 같은 거 같아요.”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은 억만 불이 걸린 한탕에 성공한 후 정부의 추적을 피해 전 세계를 떠돌던 도미닉(빈 디젤 분)에게 베테랑 정부 요원 홉스(드웨인 존슨 분)가 찾아오면서 최강의 적에 맞서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셀 로드리게즈는 극중 죽음조차 거짓이던 미스터리한 여인 레티 역을 맡았다. 레티는 앞선 시리즈에서 도미닉(빈 디젤 분)의 사면을 위해 힘쓰던 도중 의문사를 당한다. 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그가 오웬 쇼(루크 에반스 분)과 함께 도미닉(빈 디젤 분) 일행의 앞을 등장한다.

한편 빈 디젤, 미셀 로드리게즈, 성강, 루크 에반스, 드웨인 존슨 등이 출연하는 할리우드 영화 ‘분노의 질주:더 맥시엄’은 오는 23일 국내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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