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미세먼지 뉴욕 2배, “전국 절반 이상 연평균 기준 초과”
서울 초미세먼지 뉴욕 2배, “전국 절반 이상 연평균 기준 초과”
  • 승인 2013.04.0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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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뉴스 캡처

[SSTV l 이승민 인턴기자] 서울의 초미세먼지가 뉴욕의 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지난 2년간('11년~‘12년) 초미세먼지(PM2.5)를 측정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은평구 불광동 수도권 집중측정소)의 경우 2년('11~'12) 내내 연평균 환경기준을 초과했으며 뉴욕보다 2배가량 대기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관측됐다.

또 서울의 초미세먼지가 뉴욕의 2배로 나타난 가운데 중부권과 수도권에서는 8일 연속으로 초과된 사례('11.2.1~8)도 발생해 도심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원은 서울을 비롯한 도심의 초미세먼지가 뉴욕의 2배인 것에 대해 “수도권과 중부권의 경우 국외 영향 뿐 아니라, 자동차, 난방 등 국내 오염원이 겨울철 증가하고, 대기정체현상도 빈번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초미세먼지의 구성성분 분석 자료(수도권, 백령도, 중부권, 남부권, 제주)를 보면, 2차생성 물질인 이온성분(황산염, 질산염, 암모늄 등)이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으며, 다음으로 연소과정에서 생성되는 탄소성분(유기탄소, 원소탄소)이 높은 비중을 보였다.

환경부 관계자는 “그간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시 지자체 등에 상황을 전파하고, 홈페이지, 트위터 등에 공지했지만 국민들의 불편이 계속됐다”라며 “올해부터는 시범사업을 거쳐 미세먼지 예보를 환경부에서 직접 실시하고, 소속기관인 기상청과 함께 협업하여 국민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날씨, 대기오염 융합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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