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천식 육아 사연, “화염상모반 아들, 생후 6일 만에 전신마취 수술했다”
문천식 육아 사연, “화염상모반 아들, 생후 6일 만에 전신마취 수술했다”
  • 승인 2013.03.0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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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이승민 인턴기자] 문천식-손유라 부부의 가슴 아픈 육아 사연이 공개됐다.

MBC ‘기분 좋은 날’ 오는 7일 방송에서는 문천식-손유라 부부의 그동안 공개하지 않은 가슴 아픈 육아 사연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남다른 육아 사연을 공개한 문천식-손유라 부부는 지난 2012년 2월 득남했다. 하지만 출산 직후, 아들의 오른쪽 얼굴이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유난히 빨갛다는 것을 발견한 문천식은 생후 이틀 된 주완이를 데리고 전문의를 찾아갔다. 전문의 진단결과 아들의 병명은 ‘화염상 모반’이었다.

화염상 모반은 모세혈관으로 이루어진 양성종양으로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문천식 아들 주완이의 경우 화염상 모반과 함께 녹내장이 동반되어 있어 자칫하면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녹내장 수술이 시급한 상황에서 문천식 부부는 결국 생후 6일 된 갓난아이에게 전신마취를 통해 녹내장 수술을 시킬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수술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고 돌이 되기 전까지 무려 6번의 시술을 더 받았다.

또한 화염상 모반으로 건강이 악화될 경우 신생아 5만 명당 1명에게 발병되는 혈관계 기형이 발생해 뇌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스터지 웨버’가 될 가능성이 높아서 가족들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문천식은 시청자들에게 편안함 웃음을 주기위해 속내를 숨겨왔지만, 아내 손유라는 늦은 밤 남편이 화장실에서 숨죽여 흘리는 눈물에 마음 아파했다. 아들을 낳고 하늘을 원망하기도 했고, 말 못할 고통에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다.

아들의 건강이 악화될까봐 조마조마하면서 지낸 지 벌써 일 년. 드디어 아들 주완이가 얼마 전 돌잔치를 맞았다. 문천식-손유라 부부는 돌잔치에서 지인들에게 주완이의 병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리고 무사히 돌을 맞이한 아들에게 문천식은 직접 쓴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태어난 지 6일 만에 녹내장 수술을 해야 했던 가슴 아픈 사연과 문천식-손유라 부부가 눈물로 써 온 육아 스토리는 오는 7일 오전 9시 45분 ‘기분 좋은 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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