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물 자판기, 1달러로 전하는 '따뜻한 기부'…'이색 아이디어'
오염된 물 자판기, 1달러로 전하는 '따뜻한 기부'…'이색 아이디어'
  • 승인 2013.03.0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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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된 물 자판기 ⓒ 온라인 커뮤니티

[SSTV l 이승민 인턴기자] 오염된 물 자판기가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오염된 물 자판기'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말 그대로 오염된 물을 판매하는 자판기의 모습이 담겨 있다. 실제로 이 자판기에 1달러를 투입하면 오염된 물이 담긴 패트병 한 통이 나온다고 알려졌다.

이 '오염된 물 자판기'는 지난 2010년 유니세프가 뉴욕 전역에 설치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것으로 물과 관련된 질병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전세계의 식수 부족 문제를 알리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1달러는 어린 아이 1명이 40일 동안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비용이다.

당시 시민들은 이 기계를 통해 물을 구입하거나 그 자리에서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등 새로운 방법의 기부문화를 접하게 됐다.

'오염된 물 자판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렇게 좋은 의미에 자판기가 있다니" "신개념 기부 문화다" "저 물은 어떻게 처리해야하지?" "괜찮은 아이디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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