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빗 실존 증거 발견, 손목뼈·두개골 현생인류와 확연히 달라…'충격'
호빗 실존 증거 발견, 손목뼈·두개골 현생인류와 확연히 달라…'충격'
  • 승인 2013.01.17 15: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빗 실존 증거 ⓒ 데일리메일

[SSTV l 박세훈 인턴기자] 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호빗의 실존 증거가 발견됐다.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캠퍼스의 인류학자 칼리 오어 박사가 이끈 연구진은 4일 '인간 진화저널'(Journal of Human Evolution) 온라인판에 인도네시아 플로레스 섬에서 지난 2004년 발굴한 호빗의 손목 뼈들을 현생인류(호모 사피엔스), 네안데르탈인, 그리고 오늘날 인류와 비교·분석한 결과, 확연한 차이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실존 증거가 발견된 호빗, 즉 호모 플로레시엔시스(이하 호빗으로 칭함)는 키가 고작 106cm밖에 되지 않는 작은 신체 구조를 지녔다.

연구진은 약 80만 년 된 이 호빗의 손목뼈들은 석기를 만들거나 사용하는 데 있어서 능력이 약간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지난 2003년에도 호빗의 실존 증거를 찾아낸 바 있다. 현세 인류 두개골의 3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는 약 1만 8000년 전 여성 두개골을 발굴했던 것.

호빗 실존 증거를 찾아낸 연구진은 최신 연구를 통해 이들 호빗이 약 100만 년 전 인도네시아 플로레스 섬으로 들어와 살게 됐으며, 약 1만 7000년 전 멸종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Copyright ⓒ S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