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후 도둑의 편지, 자신의 잘못 뉘우쳐 ‘감동적이야’
15년 후 도둑의 편지, 자신의 잘못 뉘우쳐 ‘감동적이야’
  • 승인 2013.01.1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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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박세훈 인턴기자] 15년 후 도둑의 편지가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미국 오리건 포틀랜드에 거주하는 마고 립페이건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5년 후 도둑의 편지’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고는 지난 1998년 집에서 파티가 열렸을 당시 결혼반지와 출산 기념반지 등을 잃어버렸다.

누군가 훔쳐간 것이 분명했으나 도둑을 찾을 수 없었고 시간은 흘러 그 사건은 점점 기억 속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최근 마고 어머니에게 우편물 하나가 도착했다. 그것은 그 당시 반지를 훔쳐갔던 도둑이 보낸 것으로 편지와 함께 잃어버린 반지가 담겨있었다.

도둑은 “어리석었던 어린 시절 잘못을 바로 잡고 싶다”며 “주인이 얼마나 그리워할지 생각하니 돌려주지 않을 수 없었다. 저의 행동으로 고통 받았을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15년 후 도둑의 편지’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15년 후 도둑의 편지가 가슴을 뭉클하게 하네” “그 당시 어떤 힘든 상황이 있었을 듯” “영화 ‘레미제라블’이 생각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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