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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박세훈 인턴기자] 블랙 아이스에 대한 주의 사항이 공개됐다.

연일 폭설과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도로가 온통 빙판길로 변함에 따라 경찰은 지난 2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눈이 녹으면서 매연과 먼지로 인해 검게 변해 얼어붙은 얼음인 일명 블랙아이스가 교통사고를 유발한다며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블랙 아이스(Black ice)의 사전적 의미는 도로 표면에 생긴 얇은 빙판을 말하며 주로 도로 결빙 현상으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블랙 아이스 현상이 있는 곳의 경우 운전자의 시야에서 보면 아스팔트 노면 색상인 검은색으로만 보여 단순히 도로가 젖어 있다는 망각에 빠질 수 있다.

이에 경찰은 블랙 아이스에 대하 주의를 요구하며 “얼어붙은 노면에서는 적정 타이어 공기압을 유지한다. 접지면 홈이 1.6mm이내인 노후 타이어는 대단히 위험합니다. 주행 시 타이어가 미끄러져 공회전 되는 것을 방지하고 제동거리를 줄일 수 있는 스노체인을 장착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빙판길에서 급출발·급가속·급제동·급회전 등 급작스런 조작을 한다면 차량은 쉽게 미끄러져 스핀현상이 발생하므로 운전자는 여유를 갖고 운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엔진브레이크를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감속 시 풋브레이크의 사용으로 스핀현상이 일어나 핸들이 통제 불능상태로 빠져 위험을 초래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급작스런 풋브레이크 사용은 자제하고 한 단계 낮은 기어를 넣는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함으로써 점차 감속해야 한다”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경찰은 블랙아이스에 대한 주의 사항으로 “불가피하게 차가 미끄러지게 되면 타이어의 구동력이 작용할 수 있게 미끄러지고 있는 쪽으로 조향해야 한다. 급격하게 핸들을 조작하면 또다시 미끄러질 수 있으므로 타이어가 굴러가면 천천히 원하는 방향으로 조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랙 아이스는 그늘진 커브길, 터널 출입구, 교량 위 도로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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