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가수 은퇴 시사..."마지막 콘서트 준비"
나훈아, 가수 은퇴 시사..."마지막 콘서트 준비"
  • 승인 2024.02.2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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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필편지 "박수칠 때 떠나라'란 말 따르고자"
4~7월 마지막 전국 투어

가수 나훈아가 마지막 전국 투어 콘서트 개최를 알리면서 은퇴를 시사했다. 27일 나훈아 측은 2024 나훈아 콘서트 '고마웠습니다' 상반기 공연 일정을 공개했다.

나훈아는 오는 4월 27일 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5월 11일 청주, 18일 울산, 6월 1일 창원, 15일 천안, 22일 원주, 7월 6일 전주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한다.

가수 나훈아 마지막 콘서트 포스터.

마지막 콘서트를 앞둔 나훈아의 손 편지도 공개됐다. 나훈아는 "여기까지 왔습니다, 한 발 또 한 발 걸어온 길이 반백 년을 훌쩍 넘어 여기까지 왔습니다"라며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습니다"라며 은퇴를 시사했다. 이어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나훈아는 1970년대 한국 가요계에 한 획을 그으며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그는 가창력은 물론이고 남다른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나훈아는 현재까지 800곡 이상을 만들었으며 '사랑', '울긴 왜 울어', '잡초', '무시로', '고향역', '어매', '땡벌' 등 히트곡만 100곡이 넘어 '가황'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뉴스인사이드 이정은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