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금 섭취량, WHO 기준 2배 이상...'잦은 외식이 주범'
우리나라 소금 섭취량, WHO 기준 2배 이상...'잦은 외식이 주범'
  • 승인 2012.11.2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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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소금 섭취량 ⓒ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보도자료

[SSTV l 이희수 객원기자] 우리나라 소금 섭취량이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소금 섭취량은 약 12g(나트륨 4,791mg)으로 2010년 4,831mg에 비해 소폭 감소하며 증가 추세는 멈췄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하는 권고 기준은 5g(나트륨 2,000mg) 이하여서 우리나라 소금 섭취량은 여전히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는 나트륨 섭취량을 조사해 2.54를 곱한 수치를 소금 섭취량으로 환산하고 있다.

우리나라 소금 섭취량 중 특히 30대와 40대의 섭취 수준이 높았고 주로 김치류나 찌개류, 면류 등에서 섭취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정식을 통한 소금 섭취는 감소하는 반면 외식을 통한 섭취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부분이 눈길을 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나트륨 줄이기에 동참하는 건강음식점 지정을 확대하고 외식업중앙회 등을 통해 싱겁게 조리하는 문화가 확산되도록 유도하여 외식을 통한 나트륨 섭취를 줄여나갈 계획"이라며 나트륨 줄이기 운동 전개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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